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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 투자 50%까지 늘려야"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2.09.18

국민연금, 해외 투자 50%까지 늘려야"
국민연금기금 창립 25주년 '기금운용 국제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재 16% 수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해외 투자가 50%로 늘어나길 바란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금운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부장관)는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세계 경기침체는 투자로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 교수는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제언' 연설을 통해 경제 부흥과 위기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하고 "경제가 예전의 잠재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다들 저축만 하고 투자를 꺼리면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정책 입안자들이 연금 등을 통해 공공투자를 늘리고 민간투자를 종용해 지출 수준을 유지해야 글로벌 경제 위기를 풀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수단에 그칠 뿐이며 진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출'"이라며 "현 상황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변화를 이끌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상악화로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도 화상 강연을 통해"이머징(신흥)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세장인 시기가 훨씬 길기 때문에 자금이 있다면 그 때가 바로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경영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세계 4위 수준의 기금인 국민연금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사회보장 기관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비크람 판디트 시티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금융기관 리더들이 25주년 축하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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