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을 통해 읽고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점형(dot patterns)에 의미를 부여해 놓은 문자 상징 체계이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며, 자신감과 독립성은 물론 사회생활의 동등권을 획득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다.
점자는 직사각형의 칸을 구성하는 점 여섯 개(세로 3개, 가로 2개)를 조합하여 만드는63가지의 점형으로 적은 문자이다.
한 칸을 구성하는 점의 번호는 왼쪽 위에서 아래로 각각 1점, 2점, 3점이며,오른쪽 위에서 아래로는 각각 4점, 5점, 6점이다. (출처 :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점자는 19세기 초 프랑스 육군 포병 장교 니콜라스 바루비에가 야간 작전시 암호용으로 처음 개발했다.
세로로 6개의 점 2줄로 만들어 졌던 2점 암호 점자는 그후 1821년 프랑스의 파리맹학교에 전달되었고 당시 학생이던 시각장애인 루이 브라이유에 의해 10여 년간 연구, 실험 과정을 거쳐 1834년 지금의 시각장애인 문자인 6점 점저가 완성되었다.
이 6점 점자가 영국과 미국,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전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1923년 당시 특수교육기관인 제생원 맹아부 교사였던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들로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한글 점자를 연구, 1926년 완성, 마침내 그해 11월 4일 ‘훈맹정음’으로서 한글 점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