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정보 상세

HOME > 복지자료실 > 재활정보 상세

<미혼모 자활 돕는 울산지역 무료 월간지 '키스'>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2.03.05

<미혼모 자활 돕는 울산지역 무료 월간지 '키스'>
김근주 기자
울산지역 직장인이 모여 미혼모를 후원하기 위한 무료 월간지를 창간했다.

잡지 이름은 '키스(Kiss)'로 'Keep it special story(특별한 이야기가 되게 하라)'의 첫 자를 따 만들었다.

창간을 이끈 주인공은 울산에서 기업체 사원교육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남경림(35ㆍ여)씨다.

남씨는 지난달 22일 발간된 창간호의 표지모델로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을 실었다.

무료 잡지지만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과 독도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글 등이 담겨 있다.

모두 남씨가 울산지역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알게 된 인연으로 미혼모를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글을 기고했다.

유명인 외에도 울산지역 직장인과 미혼모가 직접 쓴 수필과 시 등이 실려 있다.

잡지는 인기몰이 중이다. 발간 열흘 만에 2천부가 모두 동났다. 현재 추가로 2천부를 찍고 있고 가판대도 추가 제작 중이다.

남씨는 "나 역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특히 미혼모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잡지를 제작할 광고를 따내려고 2주에 구두굽을 5번은 갈 정도로 뛰었다"고 5일 말했다.

독자들이 낸 기부금은 울산지역 미혼모 생활시설인 '물푸레'에 전달된다.

그의 목표는 전국에 'Kiss'가 퍼지도록 하는 것이다.

남씨는 "미혼모가 사회에 나갈 때 받는 지원금이 100만원 수준이다"며 "최소한 전세금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은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anto@yna.co.kr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