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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찾아줍니다]공군본부교회 시각장애인 61명에 '광명'찾아줘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08.10.10

[빛을 찾아줍시다] 공군본부교회,시각장애인 61명에 ‘광명’ 찾아


[2008.07.24 18:02]



공군 장교와 사병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공군본부교회
초청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다. 지난 13일 열린 재직 헌신예
배였다.

공군본부교회는 충남 계룡시 남선면 남선리의 계룡대에 자리하고 있
다. 육군, 해군, 공군이 함께 모여 매주일과 수요일 예배를 드린다.
금요일은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정말 다양한
영성훈련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크게 감동을 받았다. 주일이면 오
전 9시30분에 육·해·공군이 연합예배를 드린다. 오후 1시30분에는
공군이, 저녁 7시에는 육군과 해군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예배를 드
리고 있다.

나는 공군 장교와 가족들이 드리는 예배를 직접 보고 감동을 받았다.

4성 장군인 김은기 공군 참모총장이 예배시간에 일찍 나와 아랫사람
들과 가족들에게 주보를 나눠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예배 후 사람
들에게 직접 다과를 나눠주는 모습이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
리고 재직 헌신예배시 성찬예식을 집례했는데 김공참총장과 오창환
참모차장이 분병과 분잔을 담당했다. 공군본부 성가대는 사병을 비롯
해 장교와 가족들로 구성돼 은혜스럽게 찬양을 드렸다.

장성들의 겸손한 봉사가 그대로 느껴졌다. 군인 가족들의 실천적인
봉사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그분들의 뜨거운 신앙생활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겸손한 모습이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
께서 우리 대한민국에 축복을 내리지 않을 수 없으리라.

더욱 감격스럽고 고마운 일이 있었다. 공군본부교회(김성일 목사)는
지난 6일 22명의 교인들에게 임직을 주었다. 그리고 임직 기념으로
61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찾아주도록 1840만원의 개안수술비를
실로암아이센터에 헌금했다. 성결교단에 속한 소령 김성일 군목은 2
년 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에서 시무할 때도 임직기념으
로 50명에 해당하는 개안수술비 1500만원을 헌금한 적이 있다. 서울
대방동 공군중앙교회에서 시무할 때도 29명의 개안수술비 880만원을
헌금했다.

실로암아이센터는 이런 작은 사랑의 물방울이 모여 아름답게 건축될
것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모든 나라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빛
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교회의 기념주일, 그리스도인의
생일, 회사의 창립일에 맞추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성금을 보내오
는 수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실로암아이센터는 지금도 망치소리가
요란하다.

그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기적을 창출할 것이다. 병원을 건축하는
이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병원 벽에 새겨넣어 그 사
랑을 영원히 기억하려 한다.

김선태 목사(실로암안과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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