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 이하 ‘한시련’)는 5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볼라드 제거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한시련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볼라드 제거 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예산 타령만 할 뿐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볼라드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장애물이자 흉기인 볼라드를 직접 뽑아내는 행동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시련은 “볼라드 제거 투쟁은 길을 걷는 일이 전쟁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길 원하는 간절함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당연한 권리 행사”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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