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스크린리더로 자격시험 본다
공인중개사·사회복지사 1급 시험 해당최지희 기자 ㅣ 2010-09-01 10:26:34 여성 | 남성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달부터 공인중개사와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하는 시각장애인이 스크린 리더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자격 검정 시스템을 개편했다.

점자사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수험자는 음성변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을 치른다는 것.

수험자가 음성속도와 크기를 조절해 시험문제를 반복해 들을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은 그동안 점자나 시험 감독위원이 문항을 낭독해주는 청수법을 활용해 시험을 봤다.

청수법은 수험자가 잘 못 알아들으면 감독위원이 문항을 반복해 낭독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스크린리더 상설시험장을 설치하고 시험 종목도 늘리는 등, 스크린리더 시험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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