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개는 주인을 위해 엄청난 일들을 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요란다도 그렇다. 요란다가 화재 현장에서 주인을 구해낸 이야기를 해외 매체 메트로가 최근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종인 요란다는 이달 초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 요란다의 주인은 60세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집 안에 불길이 번지는데도 알아챌 수 없었다.

민감한 후각 덕에 화재가 난 걸 알아챈 요란다는 특수 제작된 전화기로 119에 신고했다. 그 후 주인을 끌어당겨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목숨을 구한 주인은 병원에서 연기 흡입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는 중이다. 응급 구호단체인 레드 파우 이멀전시 릴리프 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요란다는 영리한 행동에 덕에 맛있는 음식, 장난감 등을 선물 받았다.

사실 요란다가 주인을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엔 집에 강도가 들은 적이 있다. 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사이 요란다는 집 밖으로 도망가는 강도들을 쫓았다. 다행히 주인이 신고하기 전 요란다가 미리 경찰에 전화를 걸어놓아 범죄자들은 이내 잡히고 말았다. 2015년엔 주인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가 됐을 때 구급차를 부르기도 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