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28일 ‘광명원’ 시각장애인 17여명과 함께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산책로를 따라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광명원 가족의 길잡이가 돼 ‘고래만나는 길’을 지나 ‘고래조각정원’을 거쳐 ‘수생식물원’ 등 1km를 산책했다. 또한 장생포옛마을에 들러 해설사가 들려주는 70년대 장생포옛마을 이야기를 들으며 장애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광명원은 남구도시관리공단이 7년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곳으로 시각장애 및 중복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이 생활하고 있는 보호시설이다.

이경욱 기획경영실장은 “봄나들이 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3월 자매결연 시설인 신정소규모요양시설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남구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며, 조손가정 및 한부모 가정 돕기, 전 직원 물품기증 운동, 사랑모금운동, 미아찾기 홍보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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