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세상의 밝은 빛을 드립니다.”
울산시 중구 성안동 국제라이온스협회 지구회관이 의사와 간호사, 안경사, 환자 등으로 가득찬 안과·안경원으로 변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총재 김창범)가 지난 15일 지역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의 안구질환을 검사하고 돋보기 또는 안경을 맞춰주기 위해 초청한 것.
협회는 이날 울산과 양산 등지의 소외계층 8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시력검진 및 안경지원사업을 펼쳤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송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시력검진 등을 통해 각막이식이나 녹내장, 백내장 등 안구질환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355D지구 주최, 손경선 기획부총재 주관, 아이윤안과병원(병원장 윤영선), 다비치안경점 삼산점(대표 정재기)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5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윤 병원장과 정 대표는 각각 태화라이온클럽과 울산하나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서 20102011 국제라이온스협회 중점사업인 시력보존 및 예방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창범 총재는 “안구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들이 세상을 또렷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그들이 조금이나마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355D지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4일 개최한 제14회 총재배 골프대회 수익금과 시력보존사업 클럽참여금 등으로 마련한 2500여만원 상당의 12인승 승합차량을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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