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호)은 7일 오전 복지관 내에서 ‘재활보조기기 대여숍’ 현판식을 갖고,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보조기기를 대여하는 사업을 본격 운영키로 했다.
대여숍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 등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와 활자를 확대하는 ‘확대기’,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 ‘음성변환출력기’ 등 총 9종 30여대의 보조기기가 갖춰졌다. 대여를 원하는 희망자는 복지관을 방문하거나 256·524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호 관장은 “재활보조기기는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대부분 고가여서 개인이 구입하기가 힘들다”면서 “대여숍을 통해 스스로 학습과 구직, 문화생활 등이 가능해져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