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적십자사 남구지구협의회(회장 강한설)는 11일 남구 옥동 문화뷔페와 가족문화회관에서 시각장애 어르신 100명을 초청, 사랑의 효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달을 맞아 신체적인 여건으로 나들이가 어려운 시각장애 어르신들에게 나들이 기회와 여흥의 시간을 제공, 삶의 활력과 경로 효친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다과회와 점심식사를 한 뒤 울산대공원 나들이와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고, 선물도 별도로 받았다.
강한설 남구지구협의회장은 “비록 하루 동안이나마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길환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 효잔치를 준비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매년 5월이 되면 회원들이 적십자 행사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화답했다.
이수만 울산적십자사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봉사활동은 적십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베풀고 돌본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뤄져야 하며 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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