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8일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의 후원으로 가온고등학교에서 '암흑콘서트로의 초대'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1타임 고등학생 140여 명, 2타임 교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암흑 속에서 시각장애인 직업인들의 미니 토크와 공연을 선보이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흑 속에서 진행돼 참여자들이 시각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출연자들의 공연, 그리고 이야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회복지사(노래), 교사(파아노 연주), 공무원(오카리나 및 전자관악기 연주), 시 낭송가(시 낭송)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각장애인 출연자들은 사전에 받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멋진 공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은 출연자들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공연 마지막 조명이 켜지면서 알게 돼 선입견 없이 그들의 능력과 열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가온고등학교 2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암흑이라 무서웠지만, 목소리만으로도 전해지는 열정에 압도당했다. 나중에 조명이 켜지고 그분들이 시각장애인이란 걸 알았을 때, 내가 얼마나 편견에 갇혀 있었는지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1683
[기타 보도자료]
울산신문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551931
경상일보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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