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태남)은 12일, 14일 이틀간 '2024 암흑카페 & 시각장애환경체험관 오픈하우스로의 초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체험관 중 가장 인기 있는 '암흑카페'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 라이브 공연, 시낭송, 화면해설 영화, 아이 메시지 카드 작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공연자 및 진행자로 참여하여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였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흰 지팡이 체험, 점자 체험, 감각 체험, 스마트 기기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작년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너무 인상적이고 좋은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어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도 가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다시 참여 하였다” 며 “시각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하고 다양한 체험의 시간이었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경험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행사 전 집에서 스티커로 점자 편지를 직접 적어와 큰 감동을 전달하였다.
김태남 관장은 “복지관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 매김한 본 행사는,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했다.

한편 ‘오픈하우스로의 초대’ 행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장애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1년째 이어오고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경상일보 :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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