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태남)은 11일부터 22일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소재 S갤러리에서 마음으로 그려가는 사진교실 ‘눈꽃 시즌2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년간의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학습 결과물을 지역주민과 문화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박영희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사진교실 강사는 "시각장애인은 전맹과 저시력으로 나눠지며, 전맹의 경우 오감으로 카메라를 만지고 기능을 익히며, 일부 설정은 강사와 자원봉사자에 의하여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라며 "저시력의 경우 스스로 피사체를 향하여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반복 학습으로 충분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사진교실 사업 담당자는 "참여자들은 사진을 배우고자하는 동료와 함게 전문가들을 통해 학습받는 과정에서 큰 행복함을 느끼고, 특히 전시회 개최는 문화 활동의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라며 "특시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참여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이 사진전을 다녀와서 주는 피드백이 학습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자신에게 큰 보람을 느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담당자는 "학습에 가장 기반이 되는 카메라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대여 받아 고가의 카메라가 없더라도 학습이 가능했으며, 화면 확대가 필요한 사진 수업에도 센터의 교육실, 장비 대여 등으로 원만한 학습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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