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이준호)는 20일 시청 시민홀과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제36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 및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박영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 안대체험행사 등이 이어졌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울산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허남윤 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울산시장상은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허정호 회원 등 4명이, 울산시의장상은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민희 회원 등 2명이, 교육감상은 학성고등학교 하지훈 학생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상은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강명자 회원 등 2명이,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상은 울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김경태 운전원 등 4명이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흰지팡이 대행진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태화강 둔치를 함께 행진했으며, 3부 복지증진대회에서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한편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한 날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는 활동보조용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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