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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여객 연료비 체불금 지급에 한숨 돌려

작성자: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 작성일자:2021.08.17

울산 시내버스 운영사인 신도여객이 연료비 체불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돼 당분간 운영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11일 울산시, 경동도시가스 등에 따르면 신도여객은 미납했던 지난 5월분 연료비 1억 5,000여만원을 납부했다. 

신도여객은 지난 9일 울산시의 버스 재정지원금 5,000여만원 지급이 결정되면서 일부 회수금 1억원 등을 보태 미납금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여객은 매일 수익금 800만원씩 갚는 방식으로 청구 요금을 해결해나가면서 회사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도여객이 눈앞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이미 쌓여있는 부채 130억원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결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라는 버스업계의 전언이다. 연료비 지불 능력이 생겼다 하더라도 신도여객 직원들에게 나눠줄 상여금 문제나 퇴직금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탓에 버스 업계에서는 신도여객의 내부 문제가 불거진 만큼 고정비용 지불일이 다가올 때마다 힘든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도여객은 매달 5억원의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버스 운영 상황이 날로 악화되면서 수익 구조는 줄어들고 지불은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는 신도여객이 울산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더라도 이는 미미한 수준의 해결책일 뿐 운영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달 날아드는 청구서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며 "직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면서 추석을 앞두고 또 한 번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도 신도여객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연료비 체불 등으로 운영 중단 위기를 맞이하거나 부도 사태를 맞이할 경우 버스 대체 투입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도여객 사태 등 버스업계 전반적으로 적자 운영이 많은 상태여서 운송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라며 "회사 스스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울산시도 노력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도여객은 지난달 29일 연료비 체납으로 운영 중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울산시와 연료공급업체인 경동도시가스의 배려로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 

신도여객은 104번, 214번, 401번, 415번, 712번, 743번, 1127번, 5003번, 5005번 등 10개 노선의 버스 73대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신도여객 연료비 체불금 지급에 한숨 돌려 - 울산신문 (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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