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제1호 '옥현어린이도서관' 개관

울산남구, 옥현어린이도서관 개관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남구지역 제1호 어린이도서관인 '옥현어린이도서관'을 14일 개관했다.

옥현어린이도서관은 지상 2층과 별관 1층 등 전체면적 533㎡ 규모로, 영유아자료실, 동화구연방, 수유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도서 1만4천600여권, DVD 등 교육자료 350여점, 정기간행물 13종 등이 비치됐고, 영유아 관련 책은 빌릴 수 있다.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운영되던 장난감대여관도 도서관으로 옮겨왔다.

한편 남구는 10억8천만원을 들여 기존 옥현유적전시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개축했다.

옥현유적전시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2년 건립해 울산시에 기부한 시설로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청동기 유적을 전시했으나, 관람객이 적어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존유적 해제 조치를 받고 지난해 문을 닫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전시, 공연을 개최해 어린이도서관을 어린이 관련 문화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면서 "미래의 꿈이 자라는 열린 도서관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민, 서 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