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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각장애 소년과 홈런 약속 지키다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4.08.25

시즌 27호 대포
삼성 이승엽은 24일 프로야구 SK전에 앞서 이날 시구자로 나선 공민서(13)군의 손을 잡고 마운드로 걸어나갔다. 시각장애인으로 대구 광명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공군은 이승엽의 열성팬이다. 이승엽은 모그룹 사회공헌팀을 통해 공군이 자신과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얘기를 듣고 흔쾌히 수락했고, 삼성은 공군을 이날 시구자로 선정했다. 이승엽은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공군에게 공을 던질 위치를 가르쳐줬고, 공군은 시구를 받는 포수 이지영이 앉아 있는 곳으로 정확하게 공을 던져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삼성 이승엽이 24일 SK와 벌인 프로야구 대구 홈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선 시각장애인 공민서군의 시구를 도와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기에 앞서 공군을 만난 이승엽은 30분간 시구하는 요령을 가르쳐줬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과 자신이 건 건강 목걸이를 선물했다. 공군은 자신의 우상인 이승엽에게 "홈런을 꼭 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승엽은 공군과의 약속을 지켰다. 팀이 0―5로 뒤진 5회말 1사 후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142㎞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최근 2경기 무안타 침묵을 깬 시즌 27호 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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