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정보 상세

HOME > 복지자료실 > 재활정보 상세

사회발전지수 뉴질랜드 1위…한국 28위"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4.04.04

사회발전지수 뉴질랜드 1위…한국 28위"(종합) 중문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의 중앙에 위치한 스카이타워(Sky Tower)에서 내려다본 풍경. (연합뉴스 DB)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가 세계 제일의 사회 선진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는 3일 발표된 2014 사회발전지수(SPI) 순위에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경제 선진국들을 모두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한국은 28위를 기록했다.

SPI는 미국에 있는 비영리단체 사회발전조사기구(SPI)가 세계 132개국을 대상으로 인간의 기본욕구, 복지 기반, 기회 등의 세 가지 분야에서 총 54개 항목을 조사해 작성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뉴질랜드는 개인의 권리와 선택의 자유, 고등 교육 접근성, 소수민족에 대한 관용과 포용성을 측정한 기회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접근성, 정보 접근성, 보건과 건강,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 복지 기반 분야에서는 6위에 올랐다.

또 인간의 기본욕구 분야에서는 3개 분야 중 점수가 가장 낮아 16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복지 기반 분야의 세부 항목 중 비만율과 자살률에서는 점수가 매우 낮아 각각 115위와 76위를 기록했고 인간의 기본욕구 분야에서도 수돗물 접근성이나 낮은 살인율, 낮은 정치 테러 등은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주택마련 용이성은 50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는 이런 지수들을 바탕으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88.2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스위스(88.19), 아이슬란드(88.07), 네덜란드(87.37), 노르웨이(87.12), 스웨덴(87.08), 캐나다(86.95), 핀란드(86.91), 덴마크(86.55), 호주 (86.10)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77.18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0개국이 조사대상이었던 작년에는 11위를 차지했다.

경제 강국인 미국은 16위(82.77), 영국은 13위(84.56), 독일은 12위(84.61), 일본은 14위(84.21), 프랑스는 20위(81.11), 중국은 90위(58.67)에 각각 랭크됐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2012년 기준)은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가 2만5천857 달러로 스위스(3만9천293 달러) 아이슬란드(3만3천880 달러), 미국(4만5천336 달러) 영국(3만2천671 달러), 일본(3만1천425 달러)은 물론 한국(2만7천991 달러)보다도 낮았다.

마이클 그린 SPI 대표는 뉴질랜드가 1인당 GDP가 세계 25위인데 세계 제일의 사회 선진국이 된 것은 좋은 대조가 된다면서 "경제적 생산력을 삶의 질로 전환하는 데 있어 뉴질랜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koh@yna.co.kr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