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이웃돕기 성금' 4억9천만원 전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는 1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9천300만원을 전달했다.

노사는 이 기금 가운데 2억3천만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원한다.

기금은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생활비, 장애인 편의 물품,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저득층 2천여 가구에 가구당 20만원씩 모두 4억200만원을 난방비와 생활비로 지원하고, 이 가운데 1천 가구에는 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한다.

장애인 복지관 4곳에는 5천800만원 상당의 휠체어와 보행훈련기 등 이동편의 증진기구 33대, 기립보조기와 목욕의자 등 생활편의 증진기구 19대 등을 제공한다.

또 지역 복지시설 22곳에는 전통시장상품권으로 3천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이 소외계층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노사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사회에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2005년부터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그 규모는 올해까지 모두 250억원에 달한다.

또 현대차 울산공장은 올해 127억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사용하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