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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시각장애인 0.1%만 보조견 분양받아"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3.10.14

"중증 시각장애인 0.1%만 보조견 분양받아"
정부 보조견 예산 9천만원..고작 1마리 육성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 장애인 수에 비해 이들의 생활을 돕는 보조견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장애인 보조견은 모두 201마리이다. 장애 종류에 따라 시각 장애인에 68마리, 청각·지체 장애인에 각각 82마리, 51마리가 분양됐다.

그러나 보조견의 도움이 절실한 1~3급 시각 장애인 수가 5만4천786명에 이르는 만큼, 결국 이들에 대한 보조견 보급률은 0.124%에 불과한 실정이다.

1~3급 청각 및 지체 장애인에 대한 보급률은 각각 0.008%, 0.018%로 더 미미한 수준이다.

양 의원실은 "이런 상황임에도 복지부가 올해 장애인 보조견 지원 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9천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겨우 시각 장애인 보조견 1마리를 육성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우리의 약 5천800배에 이르는 한 해 5천255억원의 예산을, 호주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280배인 25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양 의원실은 소개했다. 보급률 역시 일본과 영국이 우리나라의 각각 15배, 43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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