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주민등록증 발급

경남 창원시가 시각장애인의 새주소 사용을 원활하게 하고 타 카드와 구별을 하기 위해 ‘점자표기 주민등록증’을 제작 교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오는 2014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를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표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점자 주민등록증은 기존의 주민등록증에 얇은 모형 투명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주민등록증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앞면에는 주민등록증 명칭과 성명, 주민등록번호가 점자로 표기된다. 뒷면에는 도로명주소가 표기된다.

시각장애인 누구나 주소지 읍면동이나 시∙구청 방문 또는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최용균 행정과장은 “지난 2011년도 932건, 2012년도 1505건, 2013년도 472건의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는데 따르는 불편 해소는 물론 도로명주소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4723명으로 시는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을 안내해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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