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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첫 공립 '시각장애학교' 설립 추진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3.04.08

울산에 첫 공립 '시각장애학교' 설립 추진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에 첫 공립 시각장애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울산혜인학교에 시각장애 특수교육 고등부 과정을 확대 개설하고 울산시각장애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오는 7월 울산시각장애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용역결과 설립 타당성이 인정되면 곧바로 예산확보와 학교설립을 위한 절차에 나서 2016년에 시각장애학교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시각장애학교가 설립되면 울산은 물론 인근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특수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시각장애인들의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울산의 공립 특수학교인 울산혜인학교에 개설된 유치원~중학부까지의 시각장애 교육과정을 내년에는 고등부로 확대해 시각장애 특수교육 여건과 수요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현재 울산혜인학교에는 초등부 5학급에 14명, 중학부 2학급에 3명 등 모두 17명 학생이 전문적인 시각장애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또 고등부 학생 2명이 부산맹학교로 시각장애 특수교육 과정을 위탁 교육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울산혜인학교의 시각장애 특수교육 과정에 재학 중인 중학부 학생 중에서 고등부로 진학하는 학생은 내년에 울산혜인학교에 확대 개설되는 고등부 과정에 모두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울산시각장애학교 설립과 관련해 교육부와 협의한 바 있고 관련단체와도 몇 차례 협의한 바 있다. 학교설립에 필요한 기초 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전문연구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타당성 설립 연구용역에서 향후 학생 수요 여건 변화나 시각장애 특수교육 과정에 교육수요가 충분히 예측되는 등 학교설립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도출되면, 오는 2016년 개교목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학령기(0~17세) 등록 시각장애인이 모두 76명이지만 특수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55명이고 나머지 21명은 특수교육을 희망하지 않아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

더구나 특수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55명 중에도 전문적인 시각장애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19명에 불과하고 36명은 울산지역 일반학교에 개설된 특수학급 및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체 학령기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 모두가 전문적인 시각장애 특수교육을 희망하더라도 학교설립 여건에는 못 미치는 데다, 그나마 시각장애 정도가 가벼운 학생은 특수교육 자체를 희망하지 않아 독립적인 특수학교설립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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