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87% '우수' 평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재 운영 중인 사회복지시설 10곳 가운데 9곳이 시설·재정·이용자 권리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12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한부모가족복지시설·노인양로시설 765곳을 시설·환경, 재정·조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86.9%(665곳)가 우수등급(A+B)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비율은 2009년 평가 당시의 78.6%보다 8%p이상 높아진 것이다.
기관 종류별로는 사회복지관의 우수등급 비율이 91%로 가장 높았고, 노인양로시설(81%)이 최하위였다.
평가 영역 중에서는 시설·환경(95.6점), 이용자 권리(93.6점) 부문의 조사기관 평균 점수가 1, 2위를 차지해 시설의 물리적 환경과 이용자 비밀 보장·자기결정권 등 권익보호 조치 수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반면 인적자원관리(81.2%), 지역사회관계(81.4%) 영역은 80점대 초반에 머물러 시설종사자의 역량·전문성 강화, 지역사회의 교류·협력 등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9년 하위등급(D+F)에 속해 품질관리 지원을 받은 26개 시설 가운데 20개(77%)의 평가 등급이 올랐고, 특히 14곳은 우수등급(A+B)에 진입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하위등급으로 분류된 기관에 정부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품질관리단을 통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등급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반대로 우수 시설의 경우 정부 표창이나 인센티브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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