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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사회복지 공무원 투신…"업무 힘들다" 유서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3.02.27

성남 사회복지 공무원 투신…"업무 힘들다" 유서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26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한 아파트 화단에 성남시청 공무원 A씨(32·여·사회복지 9급)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에 있는 자택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 2장에는 "근무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성남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분당구 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활 지원, 아동복지, 이웃돕기 등의 업무를 맡아왔으며 5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한 병원에서도 용인시청 사회복지직 공무원(29)이 투신해 숨졌다.

두 사람 모두 숨지기 전 부모나 동료에게 "업무가 힘들다"거나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4일에는 성남시 중원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사무실에서 30대 민원인이 흉기를 휘둘러 사회복지 7급 공무원 김모(45)씨가 손과 얼굴을 다치기도 했다.

성남시는 사회복지직 관련 사건이 최근 늘어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업무 과중에 따라 발생한 것이 아닌지 점검하고 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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