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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미니종교시설에 월 성금 300만원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3.02.25

울산 초미니종교시설에 월 성금 300만원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의 호수교회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작아 한국 기네스에 오른 울산 남구의 초미니 종교시설에서 지난해 월평균 약 300만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남구는 2011년 10월 선암호수공원에 사찰 '안민사', 교회 '호수교회', 성당 '성베드로 기도방' 등 초미니 종교시설 3곳을 건립했다.

이 중 안민사에는 불전함, 호수교회에는 헌금함이 각각 설치돼 있다. 성금함은 종교시설에 온 시민이 성금을 자발적으로 내놓자 남구가 만든 것이다.

남구는 지난해 안민사와 호수교회에 모인 성금이 각각 3천279만원, 282만원 등 총 3천561만원으로 월평균 297만원 정도라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종교시설 2곳에 모인 성금을 관내 노인과 장애인 보호시설 31곳, 차상위계층 23가구에 각각 나눠줬다.

종교시설에 돈이 모이자 한때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초 10대들이 안민사 불전함을 4차례 턴 것이다.

남구는 도난 사건을 방지하고 초미니 종교시설을 보호하려고 각 종교시설의 안과 밖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별도로 불전함에는 경보장치를 달았다.


한국기록원은 지난해 8월 이들 3곳을 한국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인증했다.

초미니 종교시설에는 평일 평균 1천500명, 주말과 휴일 평균 2만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있다.

남구 공원녹지과 탁영식 호수공원계장은 "초미니 종교시설들이 널리 알려지자 충북과 경남 등지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세계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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