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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만성질환·비만↑..운동↓"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2.04.13

"장애인, 만성질환·비만↑..운동↓"

복지부, 장애인 건강관리사업 전개

김지수 기자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은 물론 비만에도 더 많이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75.9%로, 비장애인의 4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고혈압, 관절염, 당뇨 유병률은 비장애인보다 2~3배, 심혈관질환과 만성통증의 유병률은 각각 6.5배, 16.2배 높았다.

장애인의 비만율은 39.5%로 비장애인의 34.7%보다 높았고, 고도비만율도 장애인의 경우 4.6%로 비장애인의 3.0%를 훨씬 상회했다.

반면 장애인은 꾸준한 운동 등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1번 이상 운동 등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장애인(남 43.8%, 여 28.1%)이 비장애인(남 53.0%, 여 34.6%)에 비해 낮았다.

이처럼 장애인의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에 따라 의료 이용빈도도 높아 장애인의 외래 내원일수는 비장애인에 비해 1.4배, 입원일수는 4.1배였고 의료비도 2.7배나 더 많았다.

복지부는 이런 점을 감안, 올해부터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장애유형별 건강실태 조사 및 건강지표 모니터링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요인 조사 연구 ▲장애인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평가로 구성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장애와 건강에 관한 정책과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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