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정보 상세

HOME > 복지자료실 > 재활정보 상세

C형간염 새 치료제 효과 탁월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1.06.2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 인시베크(화학명: 텔라프레비르)가 기존의 표준 치료제와 병행투여할 때 치료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인시베크는 C형간염 표준 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과 병행투여하면 표준 치료제만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2-3배 높아지고 치료 기간도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뉴욕 웨일 코넬 의대의 아이러 제이컵슨(Ira Jacobson) 박사는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C형간염 환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제만 48주간 투여하거나 표준 치료제와 인시베크를 8주 또는 12주 동안 병행투여한 다음 24-48주까지 표준 치료제만 단독 투여했다.



그 결과 인시베크를 가장 오래 투여한 그룹은 79%가 바이러스가 억제된 것을 의미하는 지속적 반응이 나타난 데 비해 대조군은 44%에 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병원의 슈테판 초이쳄(Stefan Zeuzem) 박사가 표준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 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임상시험에서도 인시베크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초이쳄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인시베크와 표준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고 또 한 그룹엔 처음에는 표준치료제만 투여하다가 나중에 인시베크를 추가했다.



나머지 그룹엔 처음부터 끝까지 표준치료제만 투여했다. 그 결과 인시베크 그룹은 88%가 지속적 반응이 나타난 데 비해 표준치료제 그룹은 24%에 머물렀다.



C형간염은 간염 중에서도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높은 질환으로 그 바이러스는 여러 해에 걸쳐 증상 없이 체내에 잠복하면서 간경화 간부전 등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킨다.



이 2건의 임상시험 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6월23일자)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