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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상품정보 음성출력장치 개발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08.10.10

시각장애인 상품정보 음성출력장치 개발
바코드를 음성으로 읽어 시각장애인에 상품정보 제공
에이디정보통신 “시각장애인도 혼자서 쇼핑 가능하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5-21 14:32:39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상품에 바코드만 부착되어 있으면 음성으로
읽을 수 있는 기기이다. ⓒ에이디정보통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인 ‘보이스아이’를 개발
해 판매하고 있는 ㈜에이디정보통신(대표 이동인, www.voiceye.com)
이 이번에는 제품 포장박스에 있는 1차원바코드를 판독해 상품정보
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라이프’를 개발했다고 21일 발
표했다.

에이디정보통신은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의 상품정보 접근을 위해 극

히 일부 업체에서 상품에 점자라벨을 부착하거나 캔 음료 뚜껑 등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들에게 간단한 상품명 정도의 정보를 제공
했던 사례는 있었으나, 이와 같이 바코드를 통해 거의 모든 상품의
폭넓은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시도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바코드를 스캔하는 ‘이지스캐
너’와 상품 정보를 저장해 재생하는 ‘보이스아이 메이트’로 구성
되는데, 이지스캐너를 바코드가 부착된 상품에 접근시키면 자동으로
바코드를 인식해 상품명, 회사명, 용법, 용량 등을 음성으로 들려준
다.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도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방사형 스캐너를 사용해 바코드에서 28cm 이내
에 접근하면 자동 판독될 수 있도록 해 시각장애인들이 바코드를 찾
아내는데 어려움을 줄여줬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코드가 없는 상품에
는 양념통, 각종 서류, 의약품 등 혼동하기 쉬운 물건에 직접 자신
의 음성 정보가 담긴 음성라벨을 부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기의 출시를 앞두고 미리 시제품을 사용해본 1급시각장애
인 박문수(42)씨는 “바코드 인식 후 음성으로 출력되는 상품의 정보
가 상품명과 회사명에 국한되어 있어 보다 상세한 정보제공이 요구된
다. 특히 약품이나 식료품 등의 경우 그 제품의 용법, 용량, 취급시
주의사항 등 비장애인들을 위해 반드시 밝히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사
항들은 상품정보 DB에도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디정보통신은 보이스아이 라이프에 수록된 상품 정보는 한국시각
장애인연합회 및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구축된 것으로
140만 여건에 달해 일반적인 쇼핑을 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
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체 바코드 체계를 사용하는 대형마트의 PB상
품(유통업체 자체상표 상품)의 경우는 아직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덧
붙였다.

이동인 사장은 "향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의약품, 건강식품
등 신규 정보(DB)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나 다만 대형마트의 PB상품
의 경우는 해당 업체에서 DB를 공급받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해
당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또 “향후 바코드 정보는 물류 목적 이외에, 시각장애인에
게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므로, 제
조, 유통업체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소비자보호를 위한 관련법 제정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주기능인 상품인식 기능 외에도 MP3 플레이어,
FM라디오, 색상인식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7월초 출시
될 예정이다.

*문의: 에이디정보통신 전화 02-2028-2300


▲보이스아이 라이프는 방사형 스캐너를 사용해 크기가 좀 크지만 대
신 시각장애인이 쉽게 바코드를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
이디정보통신



소장섭 기자 ( sojjang@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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