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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로 안구 망막 만들어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1.04.07

한성간 기자 = 쥐의 배아줄기세포로 안구의 망막조직을 만드는 실험이 사상 최초로 성공을 거두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理化學硏究所) 기관-신경생성연구실장 사사이 요시키 박사는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안구가 생성되는 단계인 안배(眼杯)를 거쳐 3차원의 망막조직까지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6일 보도했다.


사사이 박사는 쥐의 배아줄기세포 집합체를 망막세포로의 분화를 촉진하는 영양소와 화학물질을 섞은 배양액에 넣는 것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자 풍선 모양의 세포낭들이 돌출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며칠 후에는 이 세포낭들이 안쪽으로 함몰하면서 안구와 망막 발달 초기에 나타나는 복잡한 2층 구조인 안배와 비슷한 모양으로 성장했다.


사사이 박사는 이어 안배를 따로 떼내 다시 내외벽을 지닌 3차원의 망막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망막은 완전히 성숙된 것은 아니지만 새끼가 태어나기 직전의 단계에 해당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망막조직의 세포들이 실제로 망막세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실험의 성공은 언젠가는 인간의 망막을 시험관에서 만들어 황반변성과 색소성망막염같은, 망막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안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4월6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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