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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 수혜자 크게 늘어나나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0.09.01

李대통령, 라디오연설에서 저소득층 문화복지 강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문화바우처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저소득층의 수혜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제4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문화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 내년부터 이를 대폭 확대,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바우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 프로그램 관람 비용을 1년에 5만원까지 보조해주는 제도다. 올해 관련 예산은 67억원으로 바우처 지급 대상자로 추산되는 400만명 가운데 극히 일부만 혜택을 봤다.

현재까지 바우처 예산을 어느 정도 규모로 확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재원이 되는 복권기금에서 바우처 지원에 대한 배분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도 확대하도록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일부 광역단체만 바우처 사업에 1 대 1 매칭펀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를 전체 광역단체로 확대토록 할 방침이다.


이 경우 바우처 예산이 2배로 늘어나게 돼 좀 더 많은 저소득층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또 이 대통령이 문화 바우처를 언급함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의 체육 학습 기회를 돕는 `스포츠 바우처'와 저소득 근로자에게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관광 바우처'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천명한 `공정한 사회'를 문화 향유의 기회 격차를 줄임으로써 문화 부분에서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이 대통령의 과거 개인적인 경험도 이와 같은 문화나눔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동유럽 공산체제가 무너진 직후 이 대통령이 기업인 시절 방문했던 헝가리는 열악한 경제사정에도 서민층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관람하도록 지원했고, 이를 인상깊게 봤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장 때는 세계적 시립교향악단을 만들기 위해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 씨를 음악감독으로 초빙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23 0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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