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2016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를 28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은 50억8천만원이 목표지만 현재 57억1천만원을 모금했다.

5천8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 캠페인 마지막 날에는 11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기업 경기는 어렵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식지 않아 현재까지 지난해 캠페인보다 7억3천여만원이 많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SK 등 대기업의 기부가 이어졌고,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7명이 탄생했다.

울산사회복지사 1천4명의 기부, 자녀 돌을 기념해 성금을 기부한 가족, 저금통을 내놓은 아이들의 특별한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김상만 울산공동모금회 회장은 "시민의 사랑 덕에 13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이 모여 울산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성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올해 저소득 생계 의료비, 난방비,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 지원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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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8 15: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