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정보 상세
HOME > 복지자료실 > 재활정보 상세
"울산시립미술관 부지 변경 불가피" 혁신도시 유력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5.11.13
"울산시립미술관 부지 변경 불가피" 혁신도시 유력
현 조성부지 문화재 출토로 애로…중구문화의 전당 인근 검토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이 혁신도시 내 중구문화의전당 인근 부지에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애초 울산시립미술관을 지으려던 중구 북정동 북정공원(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출토돼 부지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12일 밝혔다.
시립미술관 유력 후보지인 중구문화의전당 인근 부지는 울산우정혁신도시 에너지 연구개발 클러스터 용지이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 안전보건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과 연계한 연구소, 기업체 등을 유치할 목적으로 조성된 부지다.
전체 3만여㎡ 중 시립미술관 부지로 2만2천550㎡가 거론된다. 나머지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전체면적 1만7천㎡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주차 가능 대수도 200대에 이른다.
시는 북정공원에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2012년 9월부터 추진했다.
그러다 최근 부지 이전을 결정한 것은 건립 예정부지인 북정공원 내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에서 조선시대 울산 객사(客舍, 외국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가 묵는 숙소) 터가 발굴됐고 객사 터에는 학성관, 제승문, 남문루, 우물 흔적이 확인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울산객사가 보존 가치가 높아 북정공원에 미술관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공식 입장을 7월 울산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북정공원 부지와 중부도서관 및 문화의 집 등 인근 부지에 미술관을 지으려 했지만, 부지가 긴 직사각 형태로 좁은데다 주차장 조성 면적도 나오지 않아 다른 부지를 찾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북정공원 맞은 편 성남동 시내, 교육청 옆 중구 유곡동 혁신도시 공룡발자국유적지를 포함한 근린공원 지역 등을 조사했지만, 시립미술관을 짓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부지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객사 터가 출토된 북정공원의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는 문화재 발굴 조사가 끝난 후 애초 울산시가 지정한대로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leeyoo@yna.co.kr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