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예산 1조4천억…무상급식비 15%↑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무상급식 예산을 늘리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비 9개월치를 편성한 2016년도 예산안을 10일 확정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9.8% 늘어난 1조3천860억원으로 교육복지지원비는 확대하고, 학교 신설비 등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비로는 465억원이 필요하지만 우선 9개월분(348억8천만원)만 편성했고, 유치원 누리과정 운영비(569억원)는 모두 편성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비는 최저생계비 600% 이하에 해당하는 학생 수 증가, 도시지역 소규모 학교 적용 대상 학생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15% 늘어난 332억2천만원을 책정했다.

학교 신·증설은 대부분 완료된 상태기 때문에 내년 예산은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미반영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등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