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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작성자:가옥현 | 작성일자:2010.03.02

삶은 가시밭길이다. 인류를 구원한 예수그리스도가 걸어간 길이 가시밭길로 표현되듯이 그의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이 씌여 있다. 내가 살아가는 길에는 좋은 일도 있고 슬프고 힘든 일도 있다.
정말 힘들었던 길을 지나 뒤돌아봤을 때, 발자국이 하나밖에 보이지 않아 천사에게 "왜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외면했느냐?"고 물었더니 "그 가시밭과 진창은 내가 너를 업고 건넌 곳이다"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내 작은 소망을 들어주지 않으면 믿음을 버리겠다고 흥정하는 기도의 시기가 있었다. 그분이 나를 외면하면 더 이상 기댈 데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흥정하며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누군가의 가슴에 큰 상처가 되었고, 그것이 되돌아와 나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낸 것이다. 이제는 상처를 주기보다 치유의 손길을 먼저 내밀고 싶다. 그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내 뒤에 서 계시는 그분의 손길에 의해서일 것이다.
-서정윤님의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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