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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시각장애인 친화적으로 개선된다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09.07.20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버스기사가 탑승을 배려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승차 정보가 버스단말기로 통보되는 '승차예약 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ARS나 기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원하는 정류소 번호와 노선번호 등을 입력하면 그 정보가 자동으로 해당 버스의 단말기에 전달되는 서비스다.

특정 정류소에 시각장애인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운전기사는 버스를 장애인이 서 있는 곳에 근접시켜 정차해 승차를 배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한꺼번에 도착하는 버스 중 어느 것을 타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을 겪는데 승차예약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버스기사 교육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승ㆍ하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버스 노선정보와 도착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안내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범용 버스노선 안내단말기가 11월부터 시청, 서울신문사 앞, 중계역, 공릉역, 미아리고개 등 6개 정류소에서 시범운영된다.

노선정보를 알고자 하는 시각장애인은 단말기에 대고 목적지를 말하면 해당 노선번호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도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버스노선도를 검색할 수 있고 외국인을 위한 영문서비스도 제동된다.

아울러 버스 도착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단말기도 확대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7월 버스 중앙차로 정류소를 중심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음성지원 단말기를 현재 70대 수준에 서 9월까지 100대, 2010년까지 350대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과 비교해 버스는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가 훨씬 어렵다"면서 시각장애인은 물론 다른 교통약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정류소 이용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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