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21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청각장애는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 선진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법률상 별도의 장애 영역으로 분류해 전문가 양성과 교육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특별한 법안이 제정돼 있지 않아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IT기기를 활용한 SNS 의사소통 방법, GPS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지원, 손가락 점자 교육 등 맞춤형 1:1 내원 및 방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한 문화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으로 볼링, 등산, 지역사회탐방 등의 프로그램 역시 준비하고 있다. 농 맹학교에 재학 중인 시청각장애 학생에게는 학습에 필요한 교재와 촉각교구들을 제공해 학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시청각장애인에게 전문적인 통역지원과 자원봉사자를 양성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손가락 점자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 관계자는 “시청각장애인들이 학습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02-880-0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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